집에 가면 너무 TV를 많이 보는 경향이 있어서 방에 있는 TV를 과감히 없애버렸어요. 예전에 산 브라운관 TV라서 자리도 너무 많이 차지하기도 하고, 매일 TV만 보는 엄마는 교육적으로 좋지 않을듯 해서요. 결혼 전에는 방에 TV도 없었고, 주로 책을 봤던 것 같은데. 결혼하고 나서부터 범순이 아빠랑 TV 보는 습관이 들여져서 쩝.

드라마 이야기만 하는 직장 상사가 이상한 듯하기도 하구요. 우리팀에 TV 보는 사람은 나뿐인 듯요.

아무튼 그렇게 TV를 없애는데는 성공했는데 막상 또 없이 살려니 불편하네요. 그래서 시작한 것이 Btv 모바일.. 이럴거면 TV를 왜 없앴나 싶긴 하지만서도 그래도 예전에 TV가 떡하니 있을때 보다는 덜 보는것 같아요. 주로 지난 방송을 몰아서 시청하죠. 

예전에는 밤 11시만 되면 오락 프로 보느라고 정신 없었는데 이제는 드라마 보느라 정신이 없어요. 그 중 감명깊게 본 드라마가 신의퀴즈 시리즈.  예전부터 봐야지 했는데 이상하게 안보게 되었다가 시즌 4가 나오면서 우연히 검색어에 오른걸 보고 시즌 1~3을 몰아서 봤어요.  불과 1~2주 사이에 신의 퀴즈 시즌 1~3를 모두 보고 말았지요. 

첫시즌에서 느낀점은 하우스 짝퉁? 이었어요. 

이 장면의 구도가 시즌1 인트로에 들어갔더라구요.

이 구도의 이미지가 얼마전에는 빅맨에도 그대로 사용되서 표절 논란에 휩싸인 적도 있었지요. 머 대단한 것도 아닌데 왜 자꾸.

하지만 이런 찜찜한 기분이 시즌 1 1회를 보고 다 날라갔어요.

희귀병을 전담하는 한국대 법의관 사무실 천재 촉탁의 한진우 박사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렸어요. 

한진우 박사 역할이 연기하기 쉽지 않을텐데 천재적이면서 까불거리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류덕환이 대단해 보이더군요. 키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상대역인 윤주희 보다도 키가 작은 편인데도 둘이 잘 어울려요. 어느 순간 둘이 러브 모드로 진행이 되더군요. 


류덕환은 웰컴투 동막골과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눈에 띄었어요. 

그래서 그의 필모그래피를 찾아보았는데요. 

1987년생으로 어린 나이에 뽀뽀뽀로 데뷔를 했네요. 

아래 출처 위키피디아 http://ko.wikipedia.org/wiki/%EB%A5%98%EB%8D%95%ED%99%98

출연 작품[편집]

영화[편집]

텔레비전 드라마[편집]

뮤직비디오[편집]

방송[편집]

젊은 친구가 한해도 쉬지 않고 작품활동을 했네요. 성실하고 부지런한 사람이라 왠지더 정이 가네요.

처음에는 살집이 좀 있었는데 요즘은 완전 말랐어요. 그래서 약간 다른 사람 같아 보이기도 하구요. 

신의 퀴즈가 좋은 또 한가지 이유는 매 회별로 범죄자로 출연하는 조연들의 화려한 연기력입니다. 대부분 유명한 배우들이 기꺼이 조연으로 출연하는 데에는 신의퀴즈의 탄탄한 스토리 때문이 아닐까 해요. 또한 연기를 못하는 사람이 나오면 스토리를 잘 살릴수 없을 것 같기도 하구요. 감자별에서 코믹한 캐릭터로 출연한 고경표도 엄청 무시무시한 천재 살인마로 나오기도 하구요. 

시즌 4에서는 윤주희와 본격적인 멜로가 시작된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됩니다.  

아이돌도 나온다고 해서 이전과는 포맷이 많이 달라지지는 않을까 궁금하기도 해요. 안내상 같은 연기파 배우가 나와서 보는 재미가 더 있었거든요. 

아무튼 올 여름은 신의 퀴즈 시즌4 보면서 더위나 달래겠어요. 









곤지암 리조트 다녀 오던 길에 너무 멀미가 나서 잠깐 모란 시장 근처에 차를 세웠어요. 

리조트 입구에서부터 꼬불거리는 길도 그렇고 50m 마다 있는 과속 방지턱 땜에 엄청나게 멀미가 나더라구요.

범순이도 힘들어 해서 모란시장 근처에서 차라도 마시면서 쉬어가자 했거든요.


그런데..... 아무리 걸어도 차를 마실 곳이 없는 거예요.

시장을 너무 우습게 봤나? 

한없이 걸어가고 있었는데 저 멀리 작은 커피 간판이 보이더라구요. 

몰리노 MOLINO라는 더치커피 카페였어요.



더치커피라는 것에 대해서 우연히 찬물로 내린다는 말만 들었지 맛본적 없었는데 우왕 잘됐다 하고 들어갔어요. 

그런데 맛이 너무 좋더라구요. 가게 분위기도 동네 가게라서 그런지 조용하고 친절하구요.

사장님이 커피와 수제 초콜릿도 주시고 왕 친절하셔요. 

범순양 수제 초콜릿 먹더니 더 달라고 떼쓰심. ㅋㅋ

풍차 모양의 더치 커피 추출기구도 있고 분위기 좋더라구요.


첨에 어떻게 주문하는지 몰라서 물었더니 잔으로 먹을 수도 있고, 원액을 살수도 있다고 해요.

더치 커피는 원액을 취향에 맞게 희석해서 먹는 거라고요. 아앙 그렇군하.


두산백과

더치커피

[ Dutch coffee ]
요약
찬물 또는 상온의 물을 이용하여 우려낸 커피.

뜨거운 물이 아닌 찬물 또는 상온의 물을 이용하여 장시간에 걸쳐 우려낸 커피를 가리킨다. 더치 커피라는 명칭은 네덜란드풍(Dutch)의 커피라 하여 붙여진 일본식 명칭이고, 영어로는 '차가운 물에 우려낸다'는 뜻으로 콜드 브루(cold brew)라고 한다. 유래에 대해서는 네덜란드령 인도네시아 식민지에서 커피를 유럽으로 운반하던 선원들이 장기간의 항해 도중에 커피를 마시기 위하여 고안한 여러 가지 방법 가운데 하나라고도 하고, 인도네시아에 살던 네덜란드 사람들이인도네시아산 커피의 쓴맛을 없애기 위하여 고안한 방법이라고도 하지만 정설은 없다.

제조 방식은 전용 기구에 분쇄한 원두를 넣고 찬물 또는 상온의 물에 짧게는 3~4시간, 길게는 8~12시간 정도 우려내 커피 원액을 추출한다. 추출하는 방식에 따라 점적식(點滴式)과 침출식(浸出式)으로 구분한다. 점적식은 용기에서 우려낸 커피가 한 방울씩 떨어지게 하는 방식으로, 이 때문에 더치 커피를 '커피의 눈물'이라 부르기도 한다. 침출식은 용기에 분쇄한 원두와 물을 넣고 10~12시간 정도 실온에서 숙성시킨 뒤 찌꺼기를 걸러내 원액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오랜 시간에 걸쳐 추출하기 때문에 뜨거운 물로 짧은 시간에 추출한 일반 커피에 비하여 쓴맛이 덜하며 순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는데, 원두의 분쇄 정도와 물의 맛, 추출 시간이 중요한 작용을 한다. 추출된 커피 원액은 밀봉해서 냉장 보관하는데, 하루이틀 정도 저온 숙성하면 풍미가 더 살아난다. 원액을 그대로 마시는 것보다는 입맛에 따라 우유나 시럽 또는 물을 타서 희석하거나 얼음을 넣고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더치커피 [Dutch coffee] (두산백과)

250 ml짜리 작은 원액을 하나 사왔어요. 저는 초보자라서 사장님께서 시다모를 권해 주셨어요. 

사무실에서 타서 마시는데 향인 너무 좋더라구요.  

더치커피는 찬물로 브루잉 하기 때문에 카페인이 에스프레소 보다 훨씬 적다고 해요.

카페인에 민감해서 오후에 커피를 마시면 잠을 못자는 저로서는 대 환영.


하루 마셨는데 벌써 반이상 마시고 반밖에 안남았네요. 

직원들도 조금씩 나눠주고 저도 한두잔 먹고 해서 그런가봐요. 


그래서 이리 저리 고민하다 일단 위메프에서 더치커피 500ml짜리를 주문했어요. 

위메프 포인트도 써버릴겸요.

더치커피는 집에서 만들면 유통기한이 기계로 추출한 것보다 짧다고 해요.

자세한 사항은 나중에 포스팅 할께요.

판매되는 더치커피 유효기간은 대략 3개월 정도예요.


그리고 더치커피는 건강에도 좋다고 합니다. 

항산화 효과가 비타민C와 유사하다고 하네요. 비타민 챙겨먹기 귀찮은데 그냥 더치커피 마시면서 피부 노화랑 잡티 예방할래요.  더치커피를 찬물로 내리기 때문에 항산화 성분이 휘발되지 않아서 더 좋다고 하네용. 




이미지 출처: http://coffeegeek.com/guides/icedcoffee


더치커피로 검색 안하고 원두로 검색했는데도 더치커피가 많이 나오더라구요. 여름이 다가와서 차가운 커피 수요가 많이 늘었나봐요. 


원두도 사서 집에서 침출식으로 만들어 먹어 볼래요~ 





요즘 범순이는 브런치 먹는 재미에 푹 빠져 있어요.  옥수동에서는 심플 십(simple sip), 한남동에서는 세컨드 키친에 자주 가요. 둘다 가깝고 분위기도 나쁘지 않아요. 커피 맛도 일품이랍니다. 

심플십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3&aid=0005749122

범순양과 둘이 가면 너무 정신이 없어서 사진은 없네요. 심플십 브런치가 범순양이 즐겨먹는 메뉴예요. 단호박 스프가 너무 맛있어요. 

그런데 브런치 보다도 빵과 커피가 더 돋보인답니다. 커피 시키면 정말 예쁜 커피 주전자와 커피잔에 내와요~ 가격은 좀 있어도 커피 마실맛 나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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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4.14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세컨드 키친

http://autotimes.hankyung.com/apps/news.sub_view?popup=0&nid=09&c1=09&c2=09&c3=00&nkey=201401241511351

아빠도 좋아하는 세컨드 키친입니다. 

심플십이 커피에 전문성이 있다면 세컨드 키친은 와인이 더 주종목이고, 브런치도 아주 훌륭해요. 그대신 가격대는 조금 더 나가요. 



범순양은 달달한 걸 좋아하니 크림버터가 있는 프렌치 토스트를 시켜주었어요.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요. 


세컨드 키친은 버거가 유명하다고 하던데요. 엄마랑 아빠는 그냥 브런치 코스요리 먹엇어요. 샌드위치는 고수가 들어가 있어서 맛이 독특했는데 나쁘지 않았구요. 아빠가 시킨 닭다리 코스는 파스타가 같이 나왔는데 파스타 엄청 맛있더라구요. 


세컨드 키친은 2층으로 예약하면 전망도 너무 좋다던데 담엔 한번 시도해 볼려구요. 핫 플레이스다 보니 예약은 필수~ 

예약전화도 너무 친절하게 받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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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4.14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기황후에 새로운 악녀가 등장했어요. 바얀 후투그 역을 맡은 임주은이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네요. 

그래서 실제 역사에서 바얀 후투그는 어떤 여자인지 알아봤어요. 아래는 십팔사 위키에 나온 글입니다. 

바얀 후투그(伯颜忽都)는 토곤 테무르의 황후이다.

타나시리는 반란에 관여됐다는 혐의로 사망한다. 결국 황후 자리는 몽고 옹기라트 부족 출신의 바얀 후투그에게 돌아갔다. 바얀 후투그는 매우 어진 성격으로 황후가 되고 나서도 거의 앞에 나서지 않는 인물이었다. 이후 황후의 자리에 오른 바얀 후투그는 타나시리와 달리 조용한 성격으로 허수아비에 불과해, 기황후의 앞길을 순탄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코케테무르의 지지로 그녀의 아들을 칸으로 즉위시키려하였으나 실패하였다. 바얀 후투그가 죽은 후에 기황후는 제1황후가 되었다. 1365 년 제 1 황후 바얀 후투그가 향년 42 세로 쓸쓸히 생을 마감한 후 , 기황후는 정황후가 되어 최고의 지위에 오른다

실제로는 어질다니.. 이래저래 드라마 기황후의 역사왜곡은 끝나지 않은 모양이군요. 극이 재미있고, 악녀였던 기황후를 돋보이려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악녀로 만들어야 겠지요. 



그리고 귀요미 지창욱이 열연하고 있는 토곤 테무르 (원혜종)에 대해서도 위키를 찾아봤어요.

원 혜종(元 惠宗, 1320년 ~ 1370년) 혹은 원 순제(元 順帝)는 원나라의 제11대 (재위: 1333년 ~ 1368년)이다. 순제(順帝)는 명나라가 그를 호칭할때 사용하는 시호이고, 정식 묘호는 혜종(惠宗), 시호는 선인보효황제(宣仁普孝皇帝)라고 하며, 휘는 보르지긴 토곤 테무르(한자孛兒只斤 妥懽 帖睦爾 패아지근 타환 첩목이 Тогоонтөмөр)이다. 고려인 출신 공녀 기씨를 제2황후로 책봉한 것으로 유명하였다

생애 초반[편집]

토곤 테무르는 중앙아시아에 머물던 쿠살라와 투르크 카를룩(葛邏祿) 족의 추장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원나라는 아유르바르와다가 죽은 뒤부터 1333년 토곤 테무르가 즉위할 때까지 13년간 7명의 황제가 차례로 교대하는 이상사태가 발생했다. 다수의 황족이 황위를 둘러싼 항쟁 끝에 쓰러진 뒤, 광서에서 추방생활을 보내던 토곤 테무르가 즉위함으로써 겨우 제위가 안정되었다.

즉위[편집]

원 혜종

그러나 토곤 테무르는 이 시기 권력을 장악하던 킵차크 친위대 사령관 엘 테무르에게 묶여 있어, 엘 테무르가 병사할 때까지 정식으로 즉위할 수 없었다. 거기에 엘 테무르의 사후에는 아스트 친위군 사령관인 바얀이 엘 테무르의 유아를 살해하고 황제를 능가하는 권력을 장악했고, 1340년에는 바얀의 조카 토구다가 백부를 쿠데타로 살해하고 그 권력을 빼앗는 등, 원나라의 궁정은 거의 군벌의 내부 항쟁에 따라 움직이고 있었다.

성인이 된 칸의 권력을 둘러싼 대립이 더해져 1347년부터 1349년까지 토구다가 추방당하는 등 중앙 정국의 혼란은 계속되었다. 이 정치 혼란 속에서 어느덧 유럽에 유행하던 흑사병과 비슷한 것으로 보이던 전염병이 원나라에 유행하였고, 차례로 천재지변이 농촌을 황폐화했다.

그러나 중앙 정부의 권력 다툼에 마음을 빼앗긴 권력자들은 이에 대한 유효한 대책을 충분히 실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국내는 급속히 황폐화되고, 원나라의 차별정책 아래 놓였던 옛 남송인의 불만과 상업 중시의 원나라의 정책이 만들어낸 경제 착취에 괴로워하던 농민의 궁핍 등이 원인이 되어 지방에서는 급속히 불온한 움직임이 높아져만 갔다.

마침내 1348년, 현재의 신장 지역인 차가타이 한국 동부 지역의 유력 가문인 도그라트(Duglaht) 부에서 투글루크 티무르(Tughlugh Timur)를 옹립하면서 차가타이 한국은 동서로 분열되고 말았다. 동차가타이 한국(모굴리스탄 한국)의 첫 번째 칸이 된 투글루크 티무르가 잠시 차가타이 한국을 통합하고, 여러 부족의 아미르들을 격파하기도 했지만, 이 일시적 통합은 그가 죽은 1363년에 붕괴되고 말았다.

1348년 절강의 방국진이 해상에서 반란을 일으킨 것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차례로 반란이 일어나, 1351년에는 가노에 의해 황하의 개수공사를 시키던 백련교도인 홍건적이 봉기했다. 1354년 대규모 토벌군을 이끈 토구다가 그가 강대한 군사력을 가지는 것을 두려워한 토곤 테무르에 의해 경질되어 살해당하자, 이것을 칸의 권력회복과 맞바꾸어 군벌에게 의지하던 원나라의 군사력을 크게 약화시키게 되었다. 이때 홍건당에서 두각을 나타낸 주원장(朱元璋)이 기타 반란자들을 차례로 쓰러뜨리고 화남을 통일해 1368년 난징에서 황제로 즉위하여 명나라를 건국하였다.

대도 탈출[편집]

주원장은 즉위하는 동시에 대규모의 북벌을 개시하여 원나라의 수도 대도(大都)에 육박했다. 1368년에 주원장이 건국한 명나라에 의해 수도인 대도를 빼앗기고 몽골 고원에 있는상도(上都)로 천도하였다.

하지만 1369년 상도도 명나라가 점령해, 혜종은 상도의 북쪽에 있는 응창부(應昌府)로 천도를 하였다. 그리고 1년 뒤인 1370년에 혜종은 황태자 아유르시리다르에게 칸 지위를 물려주고 응창부에서 사망하였다.

명나라에게 쫓겨 수도를 북쪽에 있는 응창부로 천도하였지만, 북원은 여전히 몽골 고원을 중심으로 세력을 유지하고 있었고, 1634년 후금에게 공격당해 공식적으로 멸망하였다.






수상한 가정부와 미래의 선택을 왔다갔다 하면서 보던 중이었는데 기황후 시작한 다음부터는 마음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기황후에 올인하고 있어요. 역사왜곡이라고 난리가 났었는데 그것도 일종의 노이즈마케팅이라면 노이즈 마케팅인가 역사극은 왠만해서는 잘 안보는데 뭘까 하고 호기심이 들더라구요. 재방송으로 1회 한번 보고나서부터는 이것도 본방사수 돌입입니다.




근데 기황후라면 오히려 원나라를 멸망에 이끌게 하고 그녀의 오빠가 고려에 해악을 끼친것으로 알려진 여자가 아닌가요. 그런 기황후를 왜 타이틀로 잡은 것일까 궁금하기까지 하더라구요.

일단 기황후 (하지원) 

위키백과의 설명은 아래와 같군요.  http://ko.wikipedia.org/wiki/%EA%B8%B0%ED%99%A9%ED%9B%84 

기황후(중국어: 奇皇后1315년경 - 1369년)는 원나라 원 혜종의 황후였다. 몽골명은 솔롱고 올제이 후투그(ᠥᠯᠽᠢᠶᠺᠣᠲᠣᠭ, 한자肅良合 完者 忽都 숙량합 완자 홀도)이며, 존호는 보현숙성황후(普顯淑聖皇后)이다. 고려 출신의 여자로, 고려후기의 무신 기홍영의 증손녀이자 고려 고종의 사위인 기온의 종손녀였다. 원나라에 바쳐지는 공녀 중의 한사람이었으며 고려 출신 환관 고용보(高龍普)의 주선으로 황궁의 궁녀가 되었다가 원 혜종의 총애를 얻어 귀빈으로 책봉되고, 훗날 혜종의 뒤를 이어 황제로 등극하는 아들 아유르시리다르를 낳았다. 정적관계였던 제2황후 탕기시리가 역모죄로 사사되자 외국인은 정궁으로 삼을 수 없다는 재상 메르키트 바얀의 반대를 견뎌내고 제2황후가 되었고, 1365년에 제1황후인 곤기라트 출신의 바얀 후투그 사망하자 제1황후로 등극하였다. 이후 아들 아유르시리다르를 황태자로 옹립하였고, 휘정원을 자정원(資政院)으로 개편해 심복인 고용보를 초대 자정원사(資政院使)에 임명한 뒤 고려인 출신 환관과 고려인 출신 관리 및 일부 몽골관료들을 포진시켜 자신의 친위대로 삼았다.

친정인 기씨 일족을 통해 고려 왕실에 영향력을 행사하였으나 얼마못가 사라졌다. 공민왕에 의해 친정오빠 기철 등이 살해되자 원 혜종을 사주하여 충선왕의 서자 덕흥군을 왕으로 앉히고 고려를 침공하였으나 실패하였다. 태자인 아유르시리다르의 비(妃) 역시 고려여인으로 정하여 권씨(權氏)를 태자비로 삼았다.



기황후 스스로도 공녀로 차출되어 온갖 시련을 다 이겨내고 원나라의 황후가 될 정도니 대단한 사람은 대단한 사람인 것 같아요. 그리고 그녀가 고려에서 공녀 및 내시 차출을 금지시켰다고 하니 그 점은 높이 살만 하네요. 그런데 문제는 그녀의 오빠인 기철이 국정을 마음대로 어지럽히자 공민왕이 그를 죽였고 기황후가 고려에 전쟁을 일으키기까지 했다네요.  아래는 네이버 캐스트에 올라온 이에 대한 기록입니다.


한편, 기황후가 원나라 정치를 쥐락펴락하게 되자 고려에 남은 그녀의 가족들도 덩달아 득세하기 시작하였다. 원나라에서는 그녀의 아버지 기자오를 영안왕(榮安王)으로, 부인을 왕대부인으로 하였으며, 선조 3대를 왕의 호로 추존하였다. 또한, 기황후의 오빠 기철(奇轍)을 원나라의 참지정사, 기원(奇轅)을 한림학사로 삼자, 고려에서도 이들을 덕성부원군, 덕양군에 봉할 수밖에 없었다. 기씨 집안이 고려를 넘어서 원나라로부터 힘을 얻게 되자 고려 조정은 기씨 집안의 눈치를 안 볼 수가 없는 형편이 되었다. 문제는 이 기씨 집안의 아들들이 원나라의 힘을 고려에 유익하게 쓰기보다는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데 이용했다는 데 있었다. 기황후도 가족들을 위해 고려에 대한 내정 간섭을 지나치게 했다. 기씨 집안의 악행은 결국 공민왕(恭愍王) 즉위 후 원나라 힘이 약해진 틈을 타 이들을 비밀리에 제거하는 것으로 끝이 났다. 이때도 기황후는 공민왕을 제거하고 충선왕(忠宣王)의 셋째 아들 덕흥군을 왕으로 세우려고 고려를 침공하였으나 이때 이미 원나라의 국세가 기울고 고려가 원나라 군대를 잘 막아내서 실패로 그쳤다. 

기황후는 나중에 주원장이 이끄는 명나라 군에 원이 공격을 받을때 함께 피난을 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또다른 설에 따르면 그녀는 이때 같이 피란을 가지 않고 고려로 돌아왔다는 설도 있습니다. 그래서 경기도에 기황후 묘가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정확하게 이것이 기황후의 묘인지는 잘 모른다고 합니다.

위키피디아 기황후 묘 결과 

기황후 묘 또는 기황후 능은 중국 원나라의 마지막 황후인 기황후의 능이다.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상1리 산145에 소재해 있다. 그러나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아 주변지역은 경작지와 민묘가 들어서는 등 훼손되어 있는 상태이다. 주변에는 마정승 묘와 이정승 묘로 알려진 고분 2기가 존재하고 있으나 역시 비지정문화재로 있다.

그녀는 피란을 하면서 고려가 원군을 보내주지 않았다고 원망을 많이 했다네요. ^^ 


기황후가 역사왜곡으로 욕을 먹고 있는 또다른 주요원인은 드라마에서 왕유라는 이름으로 바꾸긴 했지만 그 인물은 역대 최악의 왕인 연산군을 능가한다는 충혜왕을 모티브로 했다는데 있지요.



드라마 기황후를 보다보면 사신이나 원나라의 황태제 (후의 기황후의 남편인 순원제)를 멱살을 잡는다거나 원나라 사신에게 고려의 자주성을 얘기한다는 말도 안되는 설정이 마구 나오더라구요. 머 억눌려서 살고 있는 고려에 그런 왕이 있었더라면 하는 로망이야 이해는 하지만 이건 너무 심하네요. 어느 나라에서 외교를 그런식으로 할 수 있겠어요 게다가 지금도 아닌 고려 시대에... 드라마의 허구성이 도를 지나치네요. 


게다가 충혜왕에 대한 자료를 살펴보면 네이버 캐스트에 이런 내용이 있네요.


아름다운 여인을 보면 신분의 고하에 상관없이 제 욕심을 차리다가 왕위까지 빼앗길 뻔했던 그였지만, 고려에 돌아온 후에도 그 버릇을 고치지 못했다. 충혜왕은 여전히 여자들을 겁탈하고 신하들을 때려 죽였다. 결국 기황후의 오빠인 기철(奇轍, ?~1356)을 비롯한 고려의 신하들이 원나라 중서성에 글을 올려 충혜왕의 황음무도(荒淫無道)를 고발함으로써, 충혜왕은 1343년 11월에 고려에 온 원나라 사신에게 구타를 당하고 포박 당해 원나라로 끌려가고 말았다.

1343년 12월, 원나라 순제 토곤테무르는 충혜왕을 죄인을 가두는 수레에 태워 게양현(현재의 광둥성 지역)으로 귀양을 보냈다. 충혜왕은 귀양을 가던 길에 다음해 1월 악양현(호남성 지역)에서 죽고 말았다. 그의 귀양길을 따른 신하는 하나도 없었을 뿐더러, 그의 죽음에도 고려 백성들 가운데 아무도 슬퍼하는 자가 없었다고 한다.

아무튼 온갖 비난과 악성댓글에도 불구하고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면 유치한 구성이나 만화적인 내용이 MBC 특유의 화려한 영상과 색감과 더불어 인기 몰이를 해주고 있는 것 같기는 하네요. 이렇게 욕을 하면서도 보는걸 보면 말이죠. ^^;; 

이후에는 어떻게 진행될지.. 실제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황후의 오빠 기철은 등장을 할 것인지 궁금하네요. 







요즘 금,토 밤마다 본방사수하며 챙겨보고 있는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97 때에는 그 당시 연예인을 좋아하지 않았던 나로서는 그닥 재미가 없어서 보지 않았었는데 이번 배경이 연대에 딱 대학교 1학년 때라니... 정말 내가 주인공이라도 된 듯양 응답하라 1994 드라마 속 에피소드 하나하나에 열광을 하고 있답니다. 아... 응답하라 기념 동문회라도 해야 할까 심각하게 고민 중...ㅋㅋ

밤마다 피씨통신으로 베네치아랑 채팅하던 기억이며 수업만 끝나면 신광호프에서 맥주먹던 기억이 새록새록이네요. 근데 한가지 다른 점은 그 당시 연대에는 지방아이들이 거의 없었다는 점. 우리과 40명 중 지방 출신은 단 1인.. 공대쪽으로 가면 달라질려나 모르겠지만 이미 그 때에도 서울아이들 특히 강남아이들 위주로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가는 부의 세습 체제(?)가 어느 정도 기반을 마련해 가던 중이었던 것 같아요. 92학번 선배들만 해도 지방 선배들이 반정도라면 그 이후에는 급속히 줄었던 것 같아요.



아무튼 무엇보다 응답하라 1994에서 단연 궁금한 것은 과연 성나정의 남편 김재준이 누구인가 하는 것인데요.  메인 이미지만 봐도 고아라 옆에 서 있는 두 남정네가 우선적으로 남편 후보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 외에도 여러가지 추리가 인터넷 상에서 돌아다니는 것 같아요.

전 개인적으로 쓰레기 보다는 칠봉이가 맘에 들긴 합니다만..




현재까지는 김재준에 대한 추리는 3안까지 있는데요. 1안은 칠봉이 2안 쓰레기 3안 삼천포....

1안 칠봉이가 김재준이다. 

- 성나정의 집에서 칠봉이가 피곤하다고 쉬러가기도 하고 혼자서만 자켓을 벗고 있다. 

2안 쓰레기가 김재준이다. 

- 칠봉이는 아니다. 왜냐하면 칠봉이가 자기 폰에는 나정이가 애니팡 1등이라고 했는데 나정이 폰에는 쑥쑥이가 1등이라고 한다. 칠봉이가 남편이면 쑥쑥이가 폰에 없을리가 없다. 

- 야구선수는 여름에 결혼을 하지 않는다. 

- 맨 처음에 나정이가 남편에게 전화를 하면서 이것저것 시킬 때 굉장히 센스가 없고 무뚝뚝한 남편인 듯한 뉘앙스인지라 바로 쓰레기 일거다. 

3안 삼천포가 김재준이다. 

- 마찬가지로 나정이가 남편에게 전화를 하면서 지하철 탔냐고 물어보고 길을 가르쳐준다는 부분에서 맨 처음에 삼천포가 지하철에서 헤매던 것을 오버랩 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 매우 센스가 떨어지고 축구를 잘 모른다. ^^;


그런데 오늘까지 업데이트 된 칠봉이와 삼천포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있네요. 

1. 삼천포는 공개적으로 방송된 바와 같이 정대만과 결혼 함

2. 칠봉이는 공을 던질 때 이름이 김재준이 아니라 김용준이라는 설이 많네요. 그 근거로는 비단 방송된 화면에 나오는 이름 뿐 아니라 실제로 휘문고 투수 중에 김용준이라는 투수가 잇다고 합니다.  




누가 남편이건 그 모든 하숙생들과 로맨스가 생길것만 같은 분위기여서 응답하라 1994를 끝까지 봐야만 김재준이 누군지 알것 같아요. 게다가 요즘 정우 스캔들이 너무 많아서 쓰레기가 될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뭇 여성들의 사랑이 저주로 바뀌지 않을지..

암튼 응답하라 1994 화이팅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고아라, 정우 모두모두 화이팅. 지나간 나의 20대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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