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매일 매일 나가는게 일상화 되었어요.

애들레이드 지리도 알겸 시내나 조금 먼거리 돌아다녀도 좋고 무엇보다 하루종일 집에만 있는 범순이가 엄마한테 놀아달라고 하는데 그게 참.... 어렵네요.

집에서 놀아봤자 쉽게 지루해 하고 금방 다른거 하자고 하니 저는 계속 정리하고 따라다니면서 다른것 펼쳐 놓아주고 또 도와주다가 어쩌고 하다 보면 이게 내가 하는건지 범순이가 하는건지 모르겠더라구요. 특히 그림그린다거나 만들기는 10분 지나면 모두 내가 하고 있더라능..

에휴.. 남편 말대로 장난감도 엄청 사주지만 사주면 딱 한시간? 그리고 침대 아래 모셔놓네요

이럴바에는 차라리 나가서 노는게 윈윈.

그리하여 좀 멀지만 글레넬그에 가기로 했어요.

글레넬그는 시내에서 10km 떠러진 곳으로 애들레이드 시내로 나가서 트램을 타고 종점까지 가면 있어요

17번째 정거장인데. 시내에서 정차하는 구간은 번호가 없으니 꽤 먼 거리지요. 그래도 메트로 티켓 하나만 가지고도 거기까지 갈수 있다니 감지덕지..

그래서 그런지 애들레이드 온지 3주만에 글레넬그 두번이나 갔다 왔네요.



1월초에 처음 도착했을때는 너무 더워서 아이들이 모두 벗고 바닷가 근처 분수대에서 놀고 있는데 

그 모습이 영락없이 어린이 대공원이나 한강고수부지에서 여름에 애들이 노는 것 같더라구요. 

여자 아이들도 더우니까 다 벗고 ..


범순양은 사진만  찍고 아이스크림 사달라고 해서 아이스크림 엄마는 칩스에 차가운 맥주.. 바닷가에서 먹는 맛이 일품이에요. 


여긴 비치 하우스.. 바닷가 쪽으로 바라보고 있는 작은 테마파크 같은 건데.. 무시무시한 슬라이드가 2층에서부터 내려오는데 튜브도 없이 내려오는 사람들 정말 대단..




비치 하우스에서 범순이는 골프만 쳤어요. 



멋진 글레넬그 백사장에서 모래놀이도 하구요.


호주는 진짜 인터넷이 너무 느려서 도저히 길게 포스팅을 할 수가 없네요.

사진 올리다가 숨넘어갈 듯 하네요.

그럼 오늘 글레넬그 포스팅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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