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무선 청소기를 샀어요.

고민 고민 하다가 결국엔 MYER 에서 하는 대박 세일에 결국 결정을 내리고 말았어요.

유선 청소기 한대와 작은 헨드헬드 청소기 하나로 2년을 버텼는데 방3개 화장실, 목욕탕, 부엌, 거실까지 전부 돌아다니면서 플러그를 몇번을 꽂아야 하는건지.. 그게 귀찮아서 가끔 그냥 넘어갈 데도 있어요. 

그리고 왠만하면 부직포 청소기로 마루를 쓱쓱 하는데 부직포도 다 떨어졌는데 다시 사기는 귀찮고.. 

다이슨 웹사이트와 쇼핑사이트들을 돌아다니면서 엄청 군침을 흘렸어요.

근데 도저히 가격이 너무 무서워서 지를 수가 없더라구요.

미우새에 보면 이상민도 내가 그렇게 탐내는 다이슨 V8을 가지고 청소하던데... 광고일까요? 빚이 있어도 다이슨 청소기 사는구나 내 신세를 한탄하곤 했죠. 

검트리에서 중고를 살까 하다가 그것도 왠지 고장날까봐 겁나고. 

얼마전에 잔디깎기 하나를 중고로 샀는데 고장났었거든요. 다행히 앞집 통해서 산거라 다시 고쳐 주기는 했는데 검트리로 덥석 사 버리면 고장나도 내돈 주고 고쳐야 하니... 부품 하나가 중고로 산 가격이랑 비슷할거 같던데...

그래서 워런티 산다 생각하자 하고 저렴이 일렉트로룩스 새제품을 샀어요.

지금 웹사이트에서 미는 모델은 5시리즈인데 3 시리즈를 MYER에서 110불 깎아 주더라구요.

그래서 새 제품을 90불에 득템.

다행히 조립도 쉽고 당연히 유선보다는 약하지만 그래도 문제 없이 청소 완료.

무겁지 않고 선 끼울 수고가 없으니 그냥 매일 청소하기 딱 좋은 것 같아요.


박스 보자마자 들어가 보는 펄...


놀이방은 아직 청소기가 가지 못했어요. 바닥에 장난감 천지라 먼저 치우라고 했더니 고양이랑 같이 놀고 있는 범순이... 


그리고 저녁은 김치찜으로...

돼지고기 스테이크 넣고 위에 맛김치로 덮은 뒤에 설탕만 살짝 뿌렸는데 넘나 밥도둑 김치찜이 완성됐어요.

비오는 가을날은 김치찜이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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