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레이드에 도착한지 이제 고작 2주가 지나가네요.
이번주에 휴가 끝나고 학교가 문을 연다고 하니 한번 가볼려구요. 혹시라도 집 가까운 곳에 학교를 다닐 수 없고 시내에 있는 인터내셔널 스쿨까지 매일 통학해야 한다면 낭패예요. ㅜ.ㅜ
아무튼 잘 해결되기를 기대해 볼 수 밖에요.
처음 도착해서는 정신도 없고 양념도 없고 해서 가까운 울월스에서 스테이크 고기를 사왔어요. 소금 후추에 약간 재워 두었다가 양파랑 같이 구워서 먹으려구요.
아직까지 샐러드는 사치일 뿐.
너무 센 불에서 익히면 겉만 타기 때문에 예열을 한 다음에 중간 불에서 천천히 구워 주었어요.
어른들만 먹으면 약간 속이 안익어도 무방하지만 아무리 소고기라고 해도 아직은 범순이한테 익히지 않은 고기를 먹이기는 좀 꺼림직 하더라구요.
엄마가 먹을 부분 빼고 범순이 먹을 부분은 잘게 잘라서 속까지 잘 익혀 주었어요. 덕분에 고기는 좀 질겨 졌지만요. 그래서 그런지 범순이는 아직까지는 소고기 보다 돼지 고기를 더 좋아해요. 돼지 고기가 사람이 소화시키기에 소고기보다 좋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호주에 도착했으니 일단 호주의 스테이크 먼저 먹어야죠.
서울에서 보낸 소포는 6주 가량 걸린다고 하니 그 짐들이 다 와야 완전히 정리가 되겠죠. 그때까지 맛나는 음식 맛있게 먹으면서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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