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면서 라디오를 듣다가 애들레이드 힐즈에 있는 Aged Care 직원을 감축한다는 뉴스를 들었는데 그 다음주에는 TAFE SA도 직원을 감축한다고 하네요. 남호주가 호주 전체에서도 가장 실업률이 높다고 하던데 이제 홀덴 공장 폐쇄로 인한 근로자 감축이 가장 크겠지만 그 외에도 여러 분야에서도 다양하게 일자리를 감축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네요.
어제는 중국과 호주의 FTA 때문에 일자리가 많이 줄거라는 TV광고까지 나오더군요. 이게 비단 남호주만의 일은 아닌 것 같아요.
By signing the China Free Trade Agreement, Tony Abbott is allowing Chinese companies to bring in their own workers.
In a time when unemployment is climbing to record levels, he should have chosen to support local jobs.
중국과 호주가 FTA를 사인한 것이 Tony Abbott이 호주의 근로자를 외면하고 중국에 일자리를 팔아넘기는 것이라는 내용이에요.
http://www.abc.net.au/news/2015-07-09/sa-records-highest-jobless-rate-in-16-years/6607140
2015년 7월 현재 호주 전체의 실업률은 약 6%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남호주만 8%가 되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곧 두자리수 실업률에 육박할 수도 있다고 하니 위기인 것 같아요.
http://www.abc.net.au/news/2015-07-20/tafe-sa-to-cut-almost-500-jobs-by-2019/6633408
TAFE SA도 2019년까지 500명 인원 감축을 한다고 하구요.
TAFE에 가 보면 정말 일을 비효율적으로 한다는 걸 많이 느끼긴 했지만 막상 TAFE 일자리가 줄어든다면 취업을 위한 교육 자체가 많이 줄어든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더 위험한 것 같아요.
http://www.sbs.com.au/news/article/2015/07/17/more-100-sa-shipbuilders-lose-jobs
또다른 기사는 호주에서 잠수함을 건설하려고 하는데 남호주 애들레이드에 있는 공사 현장에서 100명의 일자리가 감축되었다는 내용이에요.
이미 잠수함 건설 관련해서는 일이 너무 늘어지고 비효율적으로 일한다는 것과 관련해 말이 많았는데 이에 대한 노조의 대응이 너무 안이하다고 밖에 보여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호주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겠지요. 50여년 전에 GM이 이런 비슷한 상황이었다고 해요. 결국은 한 때 세계에서 가장 잘나가던 미국 차들은 도산하거나 도산할 위기에 처해 있거나 하고 미국 내에서도 시장점유율이 엄청 낮죠. This American Life라는 podcast가 이번주에 올라왔는데. 호주 현재 상황이랑 너무 닮아 있더라구요.
http://www.thisamericanlife.org/radio-archives/episode/561/transcript
하나 남호주 실업률 빨리 회복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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