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큰 맘 먹고 토탈리를 구입했어요. 네돌이 되면 영어공부를 시키려고 했는데 얼마전에 한국을 다녀간 Ronald 가 alphabet book을 사다 줬거든요. 그런데 넘 좋아하면서 일주일만에 알파벳 독파 했어요.


그래서 이 엄마도 영어공부 다시 할 겸 해서 토탈리를 구매했어요. 홈쇼핑에서 파는 홈스쿨은 version 3이고 토탈리는 version 4 에 원어민 강사랑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매력도 있었고요. 가장 큰 이유는 토탈리는 아이패드에서 된다는 점이 홈스쿨을 버리고 토탈리를 좀 더 높은 가격에 구매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되더라구요. 


아직 마우스를 못하지만 우크라이나에 있는 아빠한테는 아이폰으로 영상통화를 잘 하거든요. 그래서 과감하게 질렀어요. 또 한가지 팁은 로제타스톤 홈페이지에서 무료 체험한다고 이메일 주소 넣었더니 그 이메일로 일주일 쓸 수 있는10% 할인 쿠폰이 날라오더라구요. 10%면 거의 9만원 할인인데 ...ㅋㅋ 그렇게 따지면 홈스쿨이랑 별반 차이도 없더라구요. 거기다 카드 무이자 할부 적용... 그래도 좀 부담스러웠지만 옷 한벌 안사고 범순이와 나의 미래에 투자한다 생각하고 질렀어요. 




첫 단계는 헬로~. 범순이 환호성을 지르며 헬로 했더니 딩동댕 하고 다음으로 넘어갔어요. 


그 다음에는 a girl, a boy 그것도 곧잘 따라하고 그 다음에는 a boy is eating 차근차근 이렇게 단계를 높여가는데 조금씩 따라하고 뜻도 알더라구요.


끝나고 나서 a girl이 뭐야 했더니 여자친구 하더라구요. ㅋㅋㅋ 어린이집에서 쓰는 단어로 로제타스톤에서 가르쳐 주는 단어를 연상해서 맞추네요. 너무 신기해요. 전혀 처음듣는 단어일텐데.. 그리고 발음을 따라하는데 확실히 아이라서 그런지 듣는 대로 따라하더라구요. 완전 신기신기.. 


한글로 설명하는 것도 아니고 사진과 소리만 가지고 영어를 배울 수 있군요.


앞으로 2년간 꾸준히 해 보려구요. 토탈리를 다 마스터하면 미국 중고등학생들이 쓰는 어휘 수준 정도가 될 수 있대요. 물론 아기라서 단원 하나 마치는 것도 어른 보다 훨씬 더디고 느리지만 아기가 재미있어 하면서 영어를 공부할 수 있다면 초등학교 갈 때까지 해도 효과는 훨씬 좋을 것 같아요.






+ Recent posts